3년 연속 지도자상을 수상한 진영검도관 박기철 관장.
경남검도회 소속 박기철 관장(47·김해 진영검도관)이 올해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검도회 창립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지도자상을 수상했다.
대한검도회 지도자상은 매년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.
박 관장은 지난 2004년 4월 전국초등학교검도대회에서 김해 대흥초등학교를 우승시킨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전국대회를 휩쓸었으며, 문화관광부장관배에서는 김해 대창초등학교를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. 또 올해 제24회 한국중고연맹추계 전국검도대회에서 진영여중을 단체전 정상에 올려놓는 등 지난 2000년 김해시 진영읍에서 진영검도관을 개관한 후 30여개의 각종 전국대회에서 19번의 우승과 1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.
박 관장은 한쪽 다리를 굽히지 못하는 3급 장애인이지만 무서운 집념과 기량을 갖추고 있다. 현재 대한검도회 공인 5단 사범이며,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.
-경남신문 전강준기자-
